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갑각 나비 (문단 편집) == 평가 == 참신한 도입부와 전개, 흥미로운 반전을 가진 소설로 작성 초기부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판타지 세계관이지만 흔하디 흔한 마법 등의 소재가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돋보였고, 서술방식이 흔하고 단순한 3인칭 소설 서술 방식을 벗어나 게임북 형태, 사전 형태로 서술되는 등 여러 가지 실험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도 참신하여 독자 등의 흥미를 유발했다. 가장 특출했던 부분은 잔인하고 미스터리어스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역 [[레이즈(갑각 나비)|레이즈]]의 묘사로, 신출귀몰한 레이즈를 쫓아가는 모험담에 독자들은 열광하였고 무려 20년에 가까운 연중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국내 판타지 소설의 명작 반열에 올려주고 있었다. 그러나 2019년에 발매된 최종본에서는 실망스런 전개를 보여주고 말았다. 1~3권까지가 연중 이전 연재분[* '탐정' 파트 등의 일부 내용은 삭제되었다.]에 해당되며 4~5권이 새로 집필되어 완결되었으나 작중 최대의 매력적인 인물이자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되던 레이즈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고 기존에 전혀 암시된 적이 없는 흑막이 갑툭튀하며 흑막이 묘사되고 모든 미스터리가 해결된 이후는 흔하디 흔한 일본 판타지물의 용사물의 전개와 큰 차이가 없어 치밀한 반전과 절정에서의 임팩트를 장기로 하는 오트슨의 소설이 맞는지조차 의심이 들 정도다. [include(틀:스포일러)] 그나마 레이즈는 과거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을 뿐, 어느 정도 체면치레는 했는데 1권 후반부 ~ 2권의 주인공이자 인기 캐릭터들이었던 밀가스트 가문은 정말 비중이 없고 한때는 주인공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마치 소모품마냥 취급되며 허무한 결말을 맞이한다.[* 특히 퀴에르와 엔쥬가 재회를 할 수 있을지 많은 독자들이 기대를 품고 있었으나 엔쥬는 세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면서 퀴에르고 뭐고 뜬금포로 자살하며, 이후 레이즈가 사용하던 퀴에르의 신체가 중상을 입어 퀴에르가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나 마치 애초에 퀴에르라는 인물이 없었던 것마냥 이에 대한 언급은 없고 그냥 레이즈의 신체가 죽어버렸다는 식으로만 슬쩍 지나간다. 그나마 루자는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상당히 비중을 차지하며 나름 활약해 가장 취급이 좋지만 루자 또한 본래의 목적이었던 퀴에르 구출에 대해서는 지쳐서 포기했다는 식으로 나와 기존의 루자가 갖고 있던 강인한 목적의식과 신념 같은 것은 느낄 수 없게 되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만악의 근원 중 하나인 레이즈가 무사히 살아남아 행복해진다는 것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후반부에 레이즈가 순수악은 아니고 사연이 있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만 그하고는 별개로 결국 레이즈가 무고한 일반인을 살해한 것에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으니 원흉 중 하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는데 그런 레이즈가 구원을 받고 그게 마치 해피 엔딩인 것마냥 묘사된 것에 동감하기 힘들다는 의견들이 많다. 사실상 어설프게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를 쓴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레이즈를 완전한 악인이나 무고한 피해자로 설정했다면 별 논란이 안 되었을 텐데 악당이 맞기는 하지만 불쌍한 녀석이라는 어설픈 피해자로 설정하고 이런 캐릭터에게 해피 엔딩을 부여한 탓에 이도저도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 사실 악당이지만 불쌍한 녀석이라는 클리셰 자체는 갑각 나비에 수도 없이 등장한다. 퀴에르가 그 대표 인물이고. 그렇기에 레이즈 또한 갑각 나비의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같은 존재였다고 할 수 있지만 퀴에르를 포함한 다른 불쌍한 악역들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은 선역들까지 대부분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데 비해 레이즈만 악역이면서도 예외적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기에 납득이 힘들어진 것. 차라리 레이즈를 완전한 순수악으로 삼았더라면 찝찝함은 더 증가되었을지라도 악당이 승리하는 [[피카레스크]]물이 되어서 작품의 평가가 더 올라갔을 수도 있다. 하필 연중 시점이 이 작품의 최절정부였기 때문에 독자들은 더덕욱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후의 전개에는 더 엄청난 사실, 놀라운 결말이 기다릴 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려왔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마무리로 불완전연소로 끝나게 되어 아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일단 기존에 묘사된 떡밥들을 모두 회수하고 엔딩도 졸속이 아니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